AI로 무장한 SLAMTEC, 방역 전쟁에 신속히 대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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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가 물씬 풍기고 봄기운이 완연해야 할 상하이의 3월은 갑작스러운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한순간 상하이에 전면적인 계엄령이 내려졌습니다.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초중고생들은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아파트 단지는 “외출 금지”로 봉쇄되었고, 버스나 전철, 연락선과 같은 대중교통의 운행이 모두 중단되었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도시에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상하이시 경제정보화 업무 위원회 주관하에 SLAMTEC은 상하이에 근거지를 둔 기업으로 “AI”로 무장하여 신속히 집결시켜 긴급 지원 회의를 소집하였고, 중국 난퉁(南通) 공장에서 배송 로봇 150대와 기술 인원 및 타지 FAE는 상하이 린강(临港) 집중 격리소로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핵산 검사가 완료되어 상하이로 가실 수 있습니다.”

 31일 오전 8시, 회사 단톡방에 알람이 울렸습니다. SLAMTEC은 급히 배송 로봇과 쓰레기 수거 로봇을 상하이 린강 집중 격리소로 보내 정부의 부름에 적극적으로 호응하였습니다. 하지만 상하이 봉쇄로 인해 현지 직원은 현장 지원이 불가능하여 기술 지원이 가능한 타지의 동료들이 긴급 지원에 나서야 했습니다.

 저 멀리 베이징/청두에 있는 동료들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핵산 검사가 완료되어 상하이로 가실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1일에는 청두에서 출발한 2명의 직원이 집중 격리소에 배치받았고 다음날 2일에는 북경에서 온 여러 명의 직원들이 속속 도착하여 집중 격리소에서 적극적으로 로봇 배치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로봇 150대 준비 완료, 언제든지 상해로 보낼 수 있습니다!”

 31일 밤 11시, 30여 명의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SLAMTEC 난퉁 공장의 불은 여전히 켜져 있었습니다. 로봇 성능 테스트, 제품 포장, 로봇 배치 등 상하이에 150대 로봇을 지원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밤새 계속되는 난퉁 공장 제품 출고

 8시간 동안 모두의 노력 끝에 이른 새벽 로봇 150대는 5대의 화물차에 실려 상하이로 보내지며 긴장되는 “방역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통 통제로 인해 강을 건너갈 수 없습니다.”

 4월 1일 아침 7시, SLAMTEC은 로봇 운반 문제를 해결하자 또 다른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상하이 푸동, 푸시 지역의 통제로 프로젝트 관련 인원과 화물 운반까지 문제가 되었습니다. 

 경제정보화 업무 위원회와 연통(联通) 그룹 관련 고위 관계자의 협조로 SLAMTEC 직원들은 자가 검사 후 해당 인원들과 로봇이 집중 격리소에서 방역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SLAMTEC이 맡은 이번 임무는 집중 격리소에서 클린존과 오염존을 이어주는 다리로 코로나 확진자들의 생활용품과 쓰레기를 수거해 주는 역할이었습니다.

 배송 로봇과 쓰레기 회수 로봇으로 음식, 약, 물과 같은 물건들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의료진들이 물품을 적재함에 넣어두기만 하면, 환자가 물품 수령 후 로봇은 충전대로 돌아가 다음 임무를 기다립니다.

 평소 식당, 호텔의 배송 환경과 다른 집중 격리소의 배송 환경은 다르기 때문에 세부 사항을 조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다들 방호복을 입고 있으니 정확하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버튼은 최대한 크게 만들어야 합니다.”

 공장 직원들도 집중 격리소 직원들도 모두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집중 격리소 직원들이 방호복을 입고 로봇을 조작해야 한다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SLAMTEC 개발 직원들과 난퉁 공장 직원들은 연일 밤낮으로 이어진 로봇 조작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와 테스트를 통하여 조작부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하였습니다. 버튼을 최대한 크게 만들어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지원자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일부 기능을 비활성화하여 환자들이 최대한 로봇을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기존 배송 로봇의 경우 목적지 도착 후 고객이 직접 수동으로 “Confirm” 버튼을 눌러야만 배송이 완료되어 제자리로 돌아오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환자와 의료진들이 최대한 로봇 접촉을 줄이기 위하여 배송 포인트 도착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배송을 완료하고 다음 배송 포인트 지점으로 이동하거나 충전대로 이동하여 전파력을 최대한으로 낮추었습니다. 만약 환자가 물품 수령을 못했을 시, APP의 “호출” 기능을 사용하여 놓친 물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트레이를 빼면 더 많은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습니다.”

 집중 격리소 현장에서 로봇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SLAMTEC에서는 기존 트레이 대신 내부 공간이 큰 쓰레기통을 탑재하여 일회용 도시락 등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로봇이 조금 더 일하면 사람의 일이 그만큼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전선 보호대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배치 현장은 그야말로 “전쟁터”였습니다. 현장에 있는 7cm 이상의 전선 보호대는 휠형 로봇에게 있어서는 매우 까다로운 문제입니다. 

 SLAMTEC의 산업 디자인팀은 배치 현장의 상황을 알고 관련 부서 직원들과 비용을 따지지 않고 어떻게든 현장에 로봇이 배치될 수 있도록 밤낮으로 회의를 진행한 결과, 로봇은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었고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사실 현장에서의 어려움은 이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현장의 규모로 인한 대규모 지도 작성, 서빙 포인트 POI 설정, 서비스 명명 규칙, 멀티 기기 제어 규칙, 펌웨어 클라우드 업데이트, 현장 환경 배치 및 작업 프로세스 재 설계 등 어떻게 해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시간을 들여 생각을 해야 할 문제들이었지만 SLAMTEC 은 언제나 어려움 보다 해결 방법이 더 많기에 두렵지 않았습니다!

 이번 코로나 지원은 SLAMTEC의 생산 연구, 로봇 배치, 긴급 대처, 협력 결속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도전이자 검증의 시간이었습니다. 현장의 제일선에서 고생 중인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현장 지원을 위해 새벽까지 일해준 재택근무 중인 동료들에게도 수고했다고 이 자리를 빌려 전하고 싶습니다. “한 줄기의 빛들이 모여 어둠을 밝힐 수 있다”라는 정신을 발휘해 준 모두를 칭찬하고 또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